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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성학교는 예배공동체나 친목공동체가 아니라 군사학교이다.
등록일 2019년 05월 25일 10시 30분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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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성학교를 교회라고 부르는 이도 있고 기도원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솔직히 학교라는 말을 붙인 기독교단체는 대안학교 말고는 별로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성학교라는 말도 정확하지 않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예용사를 훈련시키는 군사학교라는 뜻이 좀 더 가까울 것이다. 필자가 오늘 아침에 이런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많은 이들이 영성학교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이다. 필자가 다음(DAUM)에 크리스천 영성학교라는 이름의 카페를 연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회원수도 4천명이 훌쩍 넘었고 매일 들락거리며 글을 읽는 회원들도 삼사백 명쯤 추산이 된다. 그러니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울 카페의 글에 영향을 받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새로 회원 가입하는 이들의 추세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매일 한두 명씩 새로운 회원이 가입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입한 회원들이 탈퇴하지 않았다면 등록회원이 만 명은 족히 넘었을 것이다. 그러나 회원에 가입하고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탈퇴한 사람들도 상당한 숫자이다. 왜 그런지 아는가? 영성학교의 칼럼내용들이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한 교회와 너무 달라서 겁이 덜컥 나기 때문이 아닐까? 인터넷에는 이단들도 교세를 넓히고자 카페나 사이트를 많이 만들어서 유혹하고 있어서, 자칫 잘못해서 발을 디뎌놓다가 이단에 넘어가면 신세 망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후다닥 도망치게 했던 원동력일 것이다. 그래서 이참에 영성학교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밝혀보고자 한다.

 

영성학교는 예배공동체가 아니다.

 

예배공동체는 기존 교회에서 자주 쓰는 용어이다. 그리고 이 말은 좋은 뜻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서 예배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서는 새벽예배를 포함해서 일주일에 열 번이 넘는 예배의식을 드리고 있다. 그래서 자신들이 예배공동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소속감을 유지하고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예배는 특정한 예배의식(worship service)을 드리라는 뜻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라고 하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교회에 나와서 예배의식을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가 될 것이다. 그러나 평일에는 하나님을 까마득히 잊고 살다가, 주일에 교회에 나와서 1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석하는 것이 무슨 예배의 삶이겠는가? 그러나 필자가 이런 예배의식을 폄훼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도 예배를 드리고 있다. 주일오전11시에 1시간이상 찬양시간을 포함하는 예배의식을 드리고 있다. 그러나 일주일에 딱 한번만 예배의식을 드리고 있다. 그러므로 영성학교는 예배의식을 주요하게 여기는 공동체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예배의식에 참석해서 감정을 경악시키는 찬양과 쫀뜩쫀득한 설교를 기대하는 분들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을 것이다. 영성학교는 그런 예배의식을 시행하는 것이 주요한 행사가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예배자들을 훈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영성학교는 친목공동체가 아니다.

 

교회의 예배가 끝나면 교우들과 만나서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누느라고 시끌벅적하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교우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비전센터라는 이름으로 럭셔리한 커피숍을 지어주거나, 지역별이나 나이별, 직분별로 단체를 만들고, 최근에는 축구나 탁구 등의 스포츠 동호회를 만들어 친목을 도모하며, 각종 봉사단체들도 교인들끼리 친목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다. 교인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며 친교를 나누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하나님도 자신의 백성들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기를 기뻐하시며, 초대교회에서도 교인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면서 정겹게 친교를 나누었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의 이런 모습이 좋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교회의 설립목적은 교인들끼리의 친목이 우선순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제자를 양육하며,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끼리 협력하여 선을 이루기 위해 친교를 나누는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네 교회는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맘에 맞는 교인들끼리 모여서 수다는 떠는 것으로 채우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어보라. 세상친구들과 만나서 시시콜콜한 화제를 나누는 내용들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대화속의 주인공이 목회자나 다른 교인들이 섞여 있다는 게 다르다면 다른 것일 게다. 그러나 우리 영성학교는 그런 친교를 지향하지 않는다. 식사시간 외에 예배당 홀이나 방에서 훈련생이나 공동체 식구들과 잡담을 하면 게시판에 경고를 하고, 경고가 누적되면 퇴출을 하겠다는 원칙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니까 아예 교인들 간에 친교를 차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우리 영성학교에서 개인 간의 친교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기도와 말씀을 훈련을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 이를 시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별로 정기적으로 소모임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영성학교가 친교를 위주로 하는 공동체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이런 목적으로 영성학교를 찾으면 실망스러울 것이 틀림없다.

 

영성학교는 기도의 일꾼과 정예용사를 양육하는 군사학교이다.

 

아시다시피, 영성학교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시키는 곳이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시키는 이유는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으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이 땅에서도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은 기존 교회와 다른 게 하나도 없다. 그러나 그 목적을 달성하는 신앙방식은 기존교회와 확연히 다르다. 기존교회는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면 천국의 자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십일조를 성실하게 드리고 각종 교회봉사를 열정적으로 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지만 영성학교는 그렇지 않다. 영성학교에서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가르치고, 성령의 내적 외적 증거와 변화, 능력, 은사, 열매가 나타날 때지 혹독하게 기도훈련을 시키는 것이 다르다.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 중에는 정신질환이나 고질병, 세상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해결되는 능력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영성학교에서는 갈급한 마음으로 기도훈련을 원하는 사람들은, 카페의 칼럼이나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스스로 훈련하고 궁금한 것은 영성학교에 와서 훈련하는 것을 참관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정신질환이나 고질병이 있거나 세상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람들은 직접 코치진들이 일대일로 훈련을 시키고 있으며, 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면 영성학교의 훈련원칙을 철저하게 따라주어야 할 것이다. 이 기도훈련은 혹독하기 이를 데 없으며 입에서 단내가 나는 훈련과정을 거쳐야 한다. 왜냐면 영성학교에서 훈련하고 졸업한 사람들은, 죄다 귀신과 싸워서 영혼을 구원하는 영적 능력을 기본으로 갖게 하는 정예용사의 배출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영성학교는 기존의 교회나 기도원과는 설립 동기나 운영목표가 확연하게 다르다. 그러므로 기존 교회나 기도원에서 기대하는 덕목들을 영성학교에서 찾으려 한다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이들이 영성학교에 실망하고 나가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악의적인 비난을 일삼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영성학교에서는 훈련비를 따로 받거나, 교세를 넓히기 위해 인위적인 홍보나 전도행위들을 하지 않는다. 여기에 오는 사람들은 지극히 자발적인 의사로 찾아온 것이기에, 실망스러워서 떠나는 것도 자유이다. 그러나 떠나는 이들도 그동안 들인 시간과 경비 등의 비용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 영성학교가 어떤 곳인지 잘 말씀드려서, 이 훈련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시간과 비용의 손실을 덜어드리고자 한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유투브 영성학교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95-YpaiWYwC9Sdgd0bsmzg